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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라스 벨트비크(31)가 수원FC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듯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라스는 수원과 경기 이틀 만인 7일 새벽 4시쯤 음주운전 혐의로 검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라스를 붙잡아 음주 검사를 한 결과, 라스는 면허 취소수준의 만취 상태였다. 동승자는 없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안을 조사한 뒤 라스를 입건할 예정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음주운전 징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할 경우 15경기 이상 25경기 이하의 출장 정지와 800만 원 제재금 처분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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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도 수원FC를 지탱하는 외국인 공격수였다. 22경기에서 9골 5도움으로 K리그1 전체 공격 포인트 2위다. 지난 5일 수원 삼성과 수원 더비에서는 전반 26분 결승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경기장 안에서 활약과 달리 라스의 평소 태도는 수원FC의 골칫거리였다. 김도균 수원FC 감독도 라스의 태도를 지적한 바 있다. 과감히 선발 명단에서도 제외했다.
광주FC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김도균 감독은 “휴식기 때 다들 아시다시피 이적 관련 이슈가 있었다. 심리나 컨디션 모두 좋지 않다. 경기장에서 투혼을 발휘해야 할 때다. 의지가 있는 선수가 뛰는 것이 맞다 판단했다”라며 라스의 불성실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후 라스가 마음을 다잡았다고 판단한 김도균 감독은 수원과 더비 경기에서 라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김도균 감독은 “이적 기간 이슈 때문에 본인도 힘들어했다. 휴식기 때 대화를 했다. 본인도 이제는 팀에 전념해야겠다더라. 그렇게 해야 할 시기기도 하다. 준비를 많이 했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라스는 김도균 감독의 믿음을 저버렸다. 수원과 경기 하루 만에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될 예정이다. 수원FC와 계약 해지 수순을 밟을 듯하다. 앞서 이번 시즌 초 K리그2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 모야(31)도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팀을 떠났다. 지난해에는 전북 현대 미드필더 쿠니모토 다카히로(25)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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