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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세르히오 레길론이 라리가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팀토크'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즈의 주니오르 피르포 영입 대신 토트넘의 레길론 영입을 모색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도 29일 "소시에다드는 레길론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아직 토트넘과 대화가 진전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스 생활을 보낸 레길론은 세비야에서 재능을 꽃피웠다. 2019년 여름 세비야로 임대를 떠난 레길론은 주전으로 자리매김했고, 2019-20시즌 라리가 베스트 11에 들어도 손색없을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또한 세비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을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의 관심이 쇄도했고, 레길론은 토트넘으로 이적하며 새로운 모험을 시작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레길론은 좌측에서 적절한 오버래핑을 통해 손흥민과 함께 호흡을 맞추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하면서 입지가 줄어들었다. 콘테 감독은 부임 직후에는 레길론을 주전으로 기용했다. 하지만 코로나 양성, 부상 등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사이 라이언 세세뇽이 주전 자리를 꿰찼다. 결국 레길론은 시즌 막바지까지 주전 자리를 되찾지 못하며 입지가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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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임대를 선택했다.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팀을 물색한 레길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한 시즌 임대 이적했다. 하지만 임대 이적 이후에도 여전히 경기를 뛰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지난 시즌 막판 사타구니 부상을 입은 레길론은 임대 이후에도 여전히 부상으로 고통받았다.
7개월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부상 복귀 이후에도 여전히 이전 폼을 찾지 못하며 사실상 계륵과 같은 존재로 전락했다. 또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눈밖에 난 결정적인 계기도 있었다. 레길론은 UD 알메리아와의 라리가 17라운드에서 후반 막판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시메오네 감독은 레길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었고, 플레이 수준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된다. 특히 알메리아전 퇴장은 관에 마지막 못을 박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레길론의 아틀레티코 임대는 실패로 마무리됐다. 레길론은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서 이번 여름 다시 토트넘에 복귀했다. 하지만 토트넘에서도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뛰었던 이반 페리시치를 포함해 세세뇽이 존재하고, 데스티니 우도지가 임대에서 복귀해 주전을 노릴 계획이다.
결국 레길론은 다시 한번 라리가 무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팀토크'도 "우도지의 복귀로 레길론의 주전 옵션은 더욱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그는 완전히 토트넘을 떠나는 옵션을 고려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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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레길론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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