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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대 그러면 안 되는데…죄송하게 생각” SSG 2군 또 폭행파문, 사령탑은 고개를 숙였다 [오!쎈 인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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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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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강화 퓨처스필드 / SSG 랜더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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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SSG 김원형 감독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8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퓨처스 선수단 폭행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SSG 퓨처스 선수단이 있는 강화 퓨처스필드. 지난 6일 내야수 A가 올해 신인 B의 태도에 문제를 삼고 점심시간에 후배들을 불러 모아 단체 얼차려를 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얼차려 이후 투수 C가 B를 방망이로 폭행했고, 이후 또 한 번의 집단 얼차려가 진행됐다.

SSG는 사건 발생 다음날인 7일 이 문제를 인지, 곧바로 KBO 클린베이스볼센터에 신고했다. 주말에 선수와 면담을 진행했고, 경위서도 제출했다. 가해자는 훈련과 경기에서 배제시킨 상황.

이에 1군 사령탑인 김원형 감독이 야구팬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불찰이다. 요즘 시대에 그러면 안 되는데 그런 일이 발생해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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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 OSEN DB


SSG는 전신인 SK 와이번스 시절에도 2군 선수단 폭행 파문으로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2020년에는 일부 2군 선수들이 숙소를 무단 이탈했고, 무면허 및 음주운전을 했다. 이 문제로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가했다.

당시 KBO는 얼차려 및 폭행 가해자, 음주운전 및 무면허 운전을 한 선수에게 출장정지와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당시 SK 구단은 KBO에 이를 신고하지 않으며 2000만 원의 제재금을 냈다.

김 감독은 “그 때는 내가 다른 팀에 있었다”라며 “그 이후 구단이 잘 이야기해서 재발 방지에 힘을 썼지만 또 이런 일이 발생했다. 관리 소홀이다. 죄송하다. 다시 재발 방지에 힘을 쓰겠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편 KBO는 “선수가 방망이로 두 차례 때렸다고 한다. 굉장히 심각한 사안으로 인지하고 있다. 얼차려도 있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도 다룰 것이다. 올스타전이 지나고 다음 주 상벌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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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 /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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