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연예계 사랑과 이별

'이혼 12년차' 은지원 "애 있는 여자 OK..더늦으면 재혼 안돼, 실버타운 갈것"[순간포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최규한 기자] 21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끼리끼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가수 은지원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김나연 기자] '살림남' 은지원이 재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백지영의 집에 초대받은 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지영은 손수 요리한 음식들을 은지원에게 대접하며 "여자가 해주는밥 얼마만에 먹는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은지원은 고민하느라 대답을 못했고, 백지영은 "너무 오래 생각해야돼? 한 7년 정도 가냐"고 물었다.

은지원은 "7년? 더 됐는데 시기적으로는"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백지영은 "전 X하고 헤어지고 난 다음에 연애를 아예 안한건 아니잖아?"라고 이혼 후 연애 경험을 물었고, 은지원은 "그럼. 10몇년이 됐지 않냐"고 어느덧 돌싱 12년차가 된 상황을 전했다.

그러자 백지영은 "그렇게 오래 지났냐"며 "나 근데 '돌싱글즈' 엄청 팬인거 알지? 얼마전에 마지막회 보면서 네 멘트에 조금 놀랐던게 하나 있다. 애 있는 여자도 괜찮다는 멘트를 했다. 진짜 괜찮냐"고 궁금해 했다. 은지원은 "나는 괜찮다. 수고를 덜어준거잖아"라고 답했고, 백지영은 "난 그렇게 생각한 네가 너무 멋있다"고 감탄했다.

은지원은 "다 큰 예쁜 아이가 있다고 그러면 내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진짜 지금이 너의 결혼 때일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여기서 또 만약에 더 늦어져버리면 그땐 이제 혼자살아야되는게 아닌가"라고 전했고, 백지영은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넌 얼굴이 너무 어리다"라고 손사레 쳤다.

하지만 은지원은 "실버타운 가야지"라고 말했고, 백지영은 "무슨 실버타운같은 소리 하고있냐"고 타박했다. 이에 은지원은 "실버타운 좋은데 많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OSEN

백지영은 "연애를 몇번정도 했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열손가락 안에 든다. 지금까지 살면서. 긴게 보통 한 3~4년 했다"면서도 "연예인 만난적 없냐"는 질문에 "없다. 단 한번도"라고 즉답했다.

이에 백지영은 "근데 들은 풍월로 널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들이 많았다"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없었다. 그럴수도 있는데 일단 교류가 없었다. 폐쇄적으로 살았다. 누나도 가수활동 하면서 밖에서 나 본적 있냐"라고 단언했다. 백지영도 "단 한번도 없다"고 답했고, 은지원은 "그러니까. 난 돌아다니지 않는다. 활동성이 없다"고 털어놨다.

백지영은 "지금의 널 보면 그랬을것 같다. 대단하다. 너 되게 깔끔한 남자다"라고 감탄했고, 은지원은 "더러운 놈은 누구야?"라며 "나보다 더 깔끔한건 어떻게 보면 (박)서진이다. 걔는 백두산 천지같은 애잖아. 근데 그렇게 고이잖아? 썩어"라고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백지영은 "엄마는 너 어떤 여자 만났으면 하는것 같냐"고 물었고, 은지원은 "자기 역할을 해줄수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생각하는것 같다. 그런것들을 자기가 못할거라고 생각하니까 이걸두고 떠나야되는 시기가 오면, 그런 마음에서 그런 사람들을 바랄수도 있단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엄마랑 성격 비슷하냐"고 궁금해 했고, 은지원은 "T에 용띠. 극현실주의"라고 답했다. 이어 "너희 어머님 임주리 선생님하고 비슷하다며?"라는 질문에는 "아들을 위하는 마음이 과잉보호같다. 울타리 안에 무조건 있어야되고. 잔소리도 많다. 머리도 엄마때문에 자른거다. 47살먹고 엄마가 머리자르라고 해서 자른거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백지영은 "너도 효자구나?"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한번만 얘기하면 안 들었지. 365일 얘기하는데"라고 밝혀 반전을 선사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KBS2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