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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키킹 논란에도 흔들리지 않았다…'6⅓이닝 무4사구 10K' 갸체스의 완벽했던 KBO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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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정현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6⅓이닝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완벽투로 성공적인 KBO리그 데뷔전을 장식했다.

산체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에 나섰다. 지난 6일 팀에 입단한 이후 4일 만에 실전 투입이다.

이날 산체스는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황재균(3루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이호연(2루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안치영(우익수)-배정대(중견수)로 꾸려진 kt 타선을 상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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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투구에 나선 1회말 산체스는 동료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선두타자 김민혁을 중전 안타로 내보냈지만, 김상수를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이후 포수 김태군이 2루로 향하던 김민혁을 저격해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황재균은 커브를 던져 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말에는 첫 삼자범퇴가 나왔다. 특히 그 대상이 박병호-장성우-이호연으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 타자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1회말 커브를 활용했다면, 2회말에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박병호와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했다. 이호연은 2루수 땅볼로 막아내 이닝을 끝냈다.

다음 이닝인 3회말에는 상대 하위 타순을 만나 알포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안치영을 유격수 땅볼, 배정대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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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말을 앞두고 마운드에 오르던 산체스. 이중 동작에 관해 주의를 받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최수원 심판팀장은 산체스의 킥모션에 관해 ‘규정에 따르면 이중 동작이 안 된다’고 했고, 서재응 투수코치는 ‘지난해 팀에 있던 션 놀린은 후반기 그런 투구를 했다’며 어필했다. 최 팀장은 이후 같은 동작이 반복될시 볼로 판정하겠다며 KIA 벤치에 설명했다”고 얘기했다.

투구폼 논란으로 흔들릴 수 있었지만, 산체스는 실점하지 않았다. 상대 타선이 한 바퀴 돌았던 4회말 2사 후 황재균에게 좌측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내줬지만, 후속타자인 4번 박병호에게 슬라이더를 던져 위기를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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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점은 팀이 2-0으로 앞선 5회말이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호연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를 맞아 2-1이 됐다. 이후 후속타자들을 막아내며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산체스는 6회말을 안타 1개를 허용했지만, 큰 위기 없이 kt 상위 타선을 막아냈다. 7회말에는 1사 후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구원 투수 최지민과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산체스의 최종 성적은 6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0탈삼진 1실점. 포심 패스트볼(43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7㎞까지 나왔고, 슬라이더(20구)와 커터(12구), 커브(6구), 체인지업(5구) 등 변화구도 조화를 이뤘다.

한편 KIA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호투로 팀 승리에 발판을 만든 산체스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1무38패로 6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kt와 주말 3연전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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