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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IA의 베테랑 최형우(39) 선수가 KBO리그 통산 두 번째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최형우는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1대 0으로 뒤진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10호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몸 쪽 체인지업을 노려 쳐 비거리 120m의 아치를 그렸습니다.
최형우는 삼성에서 뛰던 2008년 19홈런을 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한 시즌도 빠짐없이 매년 10홈런 이상을 쏘아 올렸습니다.
최형우는 올 시즌에도 녹슬지 않는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9경기에서 타율 0.288, 41타점의 성적을 올렸습니다.
최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은 SSG 최정이 갖고 있습니다.
최정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18시즌 연속 10홈런 이상을 기록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주영민 기자 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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