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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29일(한국시간) "손흥민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이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밝혔다.
과거 에버튼과 아스톤 빌라 등의 CEO였던 키스 와이네스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와이네스에 따르면 손흥민은 토트넘과 2년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했다. 와이네스는 손흥민이 1억 파운드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제시할 연봉 인상이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가치를 보면 여전히 그는 1억 파운드의 가치를 가졌다. 손흥민이 다음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것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길 바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선수단과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는 신입생들을 영입하길 원할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토트넘은 그동안 30대 선수에게 장기 계약과 연봉 인상에 대해 인색했다. 손흥민에게도 장기 계약을 선뜻 제시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대신 연봉은 소폭 상승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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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 확실하게 이야기가 나온 건 없다. 1년 옵션 발동을 활용한 뒤 이후 재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토트넘이 손흥민과 연장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손흥민의 1년 연장 계약은 전략적인 의미가 있다. 추가로 1년을 확보한 이후 장기 재계약 초석을 다지기 위함이다. 토트넘에서 손흥민 영향력과 입지를 생각했을 때, 새로운 계약으로 묶는 건 필수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1년 연장 계약은 전략적인 움직임이다. 계약 연장은 물론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3~4년 재계약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움직임은 토트넘이 팀 내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를 지키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매체는 손흥민이 다른 팀 제안이 와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거라고 확신했다. 매체는 여러 사례를 통해 토트넘 잔류를 넘어 은퇴까지 주장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르고 동료들을 통솔하고 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고 확실한 골잡이가 없자 손흥민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고, 프리미어리그 17골 10도움으로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는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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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유럽 톱 클래스 공격수였던 케인을 다른 팀에 보내줬기에 손흥민을 반드시 지키려는 각오였다. 토트넘 주전급 선수부터 어린 선수들까지 영향력을 뻗치고 있어 라커룸의 정신적인 지주라는 걸 인지하고 있다. 일각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을 보낸다면 숙원의 과제였던 우승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 협상을 하면서 공감대를 형성했다.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3월 "다니엘 레비 회장까지 직접 나서 재계약을 진행할 것이다"고 알렸다. 올해 여름 재계약에 도장을 찍을 거라며 큰일이 없는 한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거란 보도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별다른 이야기가 나오지 않고 있다. 2021년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던 손흥민은 2025년 6월까지 토트넘과 계약을 맺었다. 1년 뒤면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내년 1월부터 보스만 룰에 따라 다른 팀과 사전 접촉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정황상 손흥민이 팀에 남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루머가 나도 손흥민은 항상 토트넘만 언급한 바 있다. 토트넘 담당 'CBS 스포츠' 벤 제이콥스 기자는 "사우디아라비아 팀들이 영입에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낼 것이 확실하지만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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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동안 나는 토트넘에 무언가를 안기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나 자신과 팬분들과 한 약속 지키고 싶다. 아직 계약 관련해 구단과 이야기를 주고받는 상황이 아니다. 계약 기간은 충분히 남아 있다. (재계약 여부 논란에) 또 많은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내가 해야 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할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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