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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제임스 메디슨 과거가 조명됐다.
영국 '미러'는 28일(한국시간) "메디슨은 새로 합류할 토트넘 훗스퍼에 대한 경멸적인 트윗을 삭제했다. 지난 2012년 코벤트리 시티 유스였던 선수에게는 상상하지도 못했을 시나리오다"라며 수면 위로 떠오른 논란을 보도했다.
메디슨은 11년 전 "나는 가레스 베일(前 토트넘)을 싫어한다. 진정해 원숭이야. 잭 윌셔(前 아스널)가 너보단 10배는 나아 침팬지야"라며 혐오 발언을 남겼다. 또한 "루이스 수아레스(前 리버풀)가 오늘 토트넘을 박살 내길 바라. 토트넘을 좋아하지 마라! 특히 모두가 언급하는 원숭이(베일)를!"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미러'는 "메디슨은 토트넘 빅스타를 겨냥해 논란이 있을 견해를 올렸다. 물론 메디슨이 토트넘에서 성공한다면 과거는 잊혀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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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슨과 2028년 6월까지 동행을 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에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토트넘이 레스터 시티와 메디슨 영입에 구두 합의했다. 어젯밤 양 측 사이 회담이 최종 단계로 진행됐으며 개인 조건도 동의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메디슨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63억 원)다.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서 서명이 남았다. 토트넘은 24시간 이내로 메디슨과 계약을 완료할 것이며 이후 공식 발표가 나올 것"이라며 계약 성사를 의미하는 시그니처 'here we go'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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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은 3부 코벤트리와 2부 노리치 시티를 거친 다음 레스터로 이적하면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했다. 리그 적응과 주전 경쟁은 전혀 문제 되지 않았다. 메디슨은 2018-19시즌 14개의 공격포인트(7골 7도움)를 쓸어 담으며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EPL 35경기 동안 12골 8도움을 기록하며 스스로를 증명했다. 올 시즌도 날카로움은 여전했다. 소속팀 레스터는 끝없는 부진 끝에 강등됐지만 메디슨은 30경기 동안 10골 9도움을 터뜨리면서 군계일학으로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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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 강등이 확정되자 이적설이 빗발쳤다. 여러 클럽들 중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떠올랐다. 토트넘은 공격진에 창의성을 불어넣을 선수로 낙점했다. 뉴캐슬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위한 보강으로 고려했다.
토트넘에 유리한 상황이 전개됐다. 뉴캐슬이 AC밀란 미드필더 산드로 토날리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뉴캐슬 또한 메디슨을 노렸지만 토날리로 선회해 관심이 식었다. 덕분에 토트넘은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협상은 빠르게 전개됐다. 매체는 "토트넘은 이번 주 내로 메디슨과 계약을 체결하고자 한다. 메디슨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이 노리고 있는 최우선 목표다. 레스터는 6,000만 파운드(약 994억 원)를 요구하고 있지만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 추가 비용과 할부금을 부담하는 타협안을 원한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토트넘은 메디슨 영입으로 크리스티안 에릭센 이후 부족했던 창의성을 얻었다. 하지만 철없는 어린 시절 트윗이 재조명되면서 입단도 전에 논란이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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