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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22살 '금쪽이' 자체 징계…강하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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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탬파베이 레이스가 역대급 재능을 꼽히는 완더 프랑코(22)에게 자체 징계를 내렸다.

케빈 캐시 감독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을 앞두고 프랑코의 선발 라인업 제외를 알렸다.

프랑코는 팀은 물론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특급 재능이다. 지난 2021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뒤 폭발적인 임팩트를 과시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유격수라는 수비 포지션에도 일발 장타와 정교한 컨택 능력을 선보이며 팀의 미래로 거듭났다.

특급 유망주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으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프랑코. 그러나 최근에는 ‘금쪽이’로 변했다. 때때로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행위로 동료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주루 플레이를 할 때 방망이를 들고 1루로 뛰는 등 끝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고, 때때로 스트라이크 판정에 동의하지 않으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 탓에 랜디 아로사레나(28)와 언쟁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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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감독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과 인터뷰에서 프랑코의 2경기 출전 정지 징계 사유를 밝히며 “프랑코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그러나 빅리그 선수로 겪는 어려움이나 좌절감을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그가 불만을 나타낸 방식은 주변 동료가 원하는 방향과 거리가 멀었고, 그런 일이 여러 번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프랑코가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개인적으로도 돕겠다. 그가 좋은 선수라는 것을 알기에 (문제를 해결한 뒤) 팀에 복귀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야구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프랑코는 WAR(대체 선수 승리 기여도) 3.8을 기록하며 투타 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 다음 타자 전체 2위를 기록 중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때때로 문제를 일으키며 팀 분위기를 저해하고 있는 ‘금쪽이’ 프랑코. 그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한 뒤 돌아와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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