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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 실점 화난다+3월이 더 좋았다" 논란의 클린스만, 이례적 기자회견...코치진 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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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이 이례적인 행보를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1일 "클린스만 감독과 코치진이 22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요 내용은 부임 후 각자 맡은 영역에서 바라본 한국 대표팀에 대한 생각과 A매치 4경기에 대한 전체적 평가와 향후 운영 방향이다"라며 갑작스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월 국가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1무 1패로 6월 A매치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4경기 연속 승리를 신고하는데 실패한 TEAM 클린스만이다. 새로운 선수 점검을 위한 시간이었다는 걸 감안해도 대표팀의 경기력과 완성도는 아쉬웠다. 대표팀 부임 후 4경기 동안 승리가 없었던 외국인 감독은 클린스만이 처음이다.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공약으로 내세운 감독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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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과 비교되는 행보라 더욱 팬들의 실망감은 커졌다. 벤투 감독은 어떤 상대와 대결하든 홈에서만큼은 매번 결과를 챙겨오는 모습을 보여줬다. 벤투 감독은 4년이 넘는 부임 기간 동안 홈에서 패배한 건 세계 최강 브라질에 당한 1-5 패배뿐이다. 후임인 클린스만 감독은 승리는커녕 4경기에서 2패나 당했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면서 기자회견에 임했는데 이 자리에서 몇 가지 언행이 도마에 올랐다. 그는 "경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상당히 아쉽다. 세트피스에서 실점해 화가 나는 부분도 있다. 4골 이상 득점할 찬스가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마치 선수들의 경기력을 탓하는 것처럼 느껴지는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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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월 경기력이 (6월보다) 훨씬 좋았다고 볼 수 있다"고도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말한대로 이번 대표팀은 많은 변화가 불가피했다. 손흥민은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고, 김민재와 김영권, 정우영(알 사드)은 소집되지도 못했다. 불가피한 변화 속 선수들이 새롭게 호흡을 맞추면 당연히 조직력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3월보다 경기력이 좋을 수 없었던 6월이었다.

일각에서는 지난 4경기 동안 클린스만 감독이 어떤 축구를 하려는지 보이지 않았다는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부임하기 전부터 클린스만 감독의 전술적인 능력에 대해선 논란이 많았다. 갑작스럽게 자진 사퇴한 헤르타 베를린 시절을 제외하면 현장 공백이 매우 길었으며, 과거 대표팀 시절에도 전술적인 능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을 받았던 일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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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나빠지기 시작한 시점에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다. A매치 기간이 끝난 뒤 감독이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KFA는 클린스만 사단이 3월과 6월을 보내면서 지켜본 대표팀에 대한 평가를 설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지만 이번 기자회견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클린스만 감독에 대한 시선이 달라질 것이다.

또 한번 선수들을 탓하는 뉘앙스가 나온다면 당연히 시선은 좋아질 수가 없다. 4경기 동안 이어진 무승의 고리를 설명하는 해명의 자리가 될 것 같다는 느낌도 존재한다.

코치진이 어떤 발언을 할 것인지도 관심이 크다. TEAM 클린스만 사단은 안드레아스 헤어초크 수석코치 중심으로 파올로 스트링가라 코치, 안드레아스 쾨프케골키퍼 코치, 베르너 로이타드(61) 피지컬 코치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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