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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칸달주 한 마을에서 천에 싸인 한국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캄보디아를 여행 중이던 인터넷 방송 진행자라고 알려졌던 해당 여성이 한국인 여성 변아영씨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 등에서 BJ아영으로 활동한 그는 아프리카 TV 구독자 16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 등을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다. 지난 3월 "저 비제이 청산했습니다. 당분간 일반인으로 살려고 한다"면서 "일반인 아영이의 새 삶 열심히 살아야죠"라는 글을 게재하고 BJ 활동 중단을 알린 바 있다.
한국인 여성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부터 걱정하며 BJ 아영의 안부를 묻는 글이 이어졌던 고인의 SNS에는 현재 고인을 애도하는 추모글이 연이어 달리고 있다. 팬들은 "믿기지 않는다" "어제(11일)이 생일이었는데 더 슬프다"며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캄보디아 경찰은 시신 유기 등의 혐의로 30대 중국인 부부를 검거하고 이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들은 BJ 아영이 지난 4일 자신이 운영하는 병원을 찾았으며, 치료를 받던 중 발작을 일으켜 사망하자 시신을 차에 실어 유기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캄보디아 경찰은 용의자 부부에 대해 사법 처리 절차를 밟는 한편 이들이 운영한 병원이 정식으로 보건당국의 허가를 받았는지를 비롯해 진료 과정에서 과실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시신에서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는 주장도 나와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주 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측은 "장례 절차 등을 위해 유족에게 영사 조력을 최대한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지 경찰이 수사 내용을 공유해주면 본국 경찰청과 외교부로 즉각 보고하면서 긴급히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캄보디아 현지 의료시설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잇따른다. 앞서 방송인 고 서세원도 지난 4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러를 맞던 중 67세 나이로 숨져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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