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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기부요정' 신유빈...은으로 일군 상금, 금보다 값지게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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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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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경의 날을 기념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지난 7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유빈이 가정 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8일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후원은 최근 남아공 더반에서 열렸던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전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을 더 의미있는 곳에 쓰이길 바란 신유빈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의 기부는 매년 꾸준히 이어져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탁구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날 신유빈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국의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키트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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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매니지먼트G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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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또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 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만큼, 뜻 깊은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 김성태 본부장은 "은메달의 영광을 선한 나눔으로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따뜻한 선행에 감사드린다"면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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