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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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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트위터 이중 계정 논란 심판 파이널 배정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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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가 트위터 이중 계정 논란을 일으킨 심판을 파이널 심판진에서 제외했다.

NBA는 2일(한국시간) 파이널 시작을 앞두고 심판진 명단을 공개하면서 지난 2019년부터 네 시즌 연속 파이널에 참여했던 에릭 루이스를 명단에서 제외했다.

제외된 이유가 있다. NBA 심판으로서 19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는 최근 트위터 이중 계정을 이용했다는 혐의로 리그 사무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매일경제

에릭 루이스 심판은 트위터 이중계정 논란으로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루이스는 이 이중 계정을 이용해 심판에 대한 비난에 대응하는 등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비롯한 다른 심판들을 두둔하는 활동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의심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징계를 피하기 어려워보인다. 심판 판정과 관련된 승인되지 않은 공개적인 발언은 리그 규정 위반이기 때문.

NBA 전문 기자 마크 스타인에 따르면, 리그 사무국은 “이 문제와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는 파이널에서 일하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AP는 조사 결과가 언제쯤 나올지, 어떤 징계를 받게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번 파이널에는 16번째 파이널을 맞이하는 스캇 포스터를 비롯, 토니 브라더스, 마크 데이비스(이상 12회) 잭 자르바(10회) 에드 말로이(8회) 존 고블(7회) 데이빗 거스리(6회) 빌 케네디(5회) 조시 티벤(4회) 제임스 윌리엄스, 코트니 커크랜드(이상 3회) 그리고 이번이 첫 파이널인 케빈 스캇이 심판을 맡는다.

파이널에 배정되는 심판진은 NBA 심판 운영 관리팀에서 앞선 플레이오프 3라운드에서 보여준 심판 능력을 바탕으로 선별한다.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다. 바이런 스프루엘 NBA 리그 운영 부문 사장은 “NBA 파이널에서 일하는 것은 NBA 심판 경력의 정점”이라 표현했다.

[마이애미(미국)=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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