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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없는데 쿠보가 있다니...라리가 올해의 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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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강인과 쿠보의 평가가 엇갈렸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30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올해의 팀을 자체적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공격진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앙투완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자리했다. 중원은 페드리, 프렝키 더 용(이상 바르셀로나) 그리고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알레한드로 발데, 안드레아 크리스텐센, 로날드 아라우호(이상 바르셀로나), 에데르 밀리탕(레알)으로 구성됐다. 골키퍼 자리는 안드레 테어 슈테켄(바르셀로나)이 선정됐다.

논란의 선수는 쿠보다. 쿠보는 이번 시즌 소시에다드로 합류한 뒤에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 리그 34경기에서 9골 7도움으로 소시에다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덕분에 소시에다드는 리그 4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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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보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 건 사실이지만 쿠보는 스페인 라리가 사무국에서 발표한 올해의 팀 후보에도 뽑히지 못한 선수다. 지난 2일 라리가 사무국은 2022-23시즌 올해의 팀 후보를 발표했는데, 이때 당시에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서 쿠보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반면 이강인은 라리가 사무국에서 선정한 올해의 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마요르카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줬다. 공격 포인트도 라리가 35경기(선발 32경기)에 나서 6골 5도움을 올리면서 커리어 하이를 새롭게 작성했다.

단순히 공격 포인트 숫자에만 집중하면 쿠보보다 적지만 팀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소시에다드는 4위에 오른 강팀이지만 마요르카는 이번 시즌 강등 후보 중 한 팀이었다가 이강인과 베다트 무리키 같은 선수들의 활약 덕에 중위권으로 올라설 수 있었다. 팀 안에서의 영향력만큼은 이강인이 쿠보보다 높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강인이 뽑히지 않더라도, 쿠보가 올해의 팀에 선정될 정도의 활약인지도 미지수다. 라리가 사무국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올해의 팀에서 미드필더 부문에는 루카 모드리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페드리(바르셀로나), 마켈 메리노(소시에다드), 가브리 베이가(셀타비고) 총 5명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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