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비아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제 사건으로 인해 누군가 출전 정지를 받거나 벌금 징계를 받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상대 팀 덴버 너깃츠 주전 센터 니콜라 요키치에 대한 징계는 없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시비아는 전날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풋프린트센터에서 열린 덴버와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을 코트 바로 옆 좌석에서 지켜봤다.
요키치는 지난 컨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이시비아 피닉스 구단주와 충돌했다. 사진(美 피닉스)=ⓒAFPBBNews = News1 |
2쿼터 일이 벌어졌다. 공이 나간 상황에서 이시비아가 이를 잡았고, 공격권을 가진 요키치가 급한 마음에 이 공을 뺏으려다 충돌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요키치가 팔꿈치로 이시비아를 밀치는 일이 벌어졌고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다.
경기는 129-124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가 됐다.
이시비아는 “전날 선즈가 대단한 승리를 거뒀고 지금까지 정말 대단한 시리즈가 이어지고 있다. 그것이 유일한 스토리가 되어야 한다”며 자신과 선수의 충돌이 경기에 관한 관심을 뺏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나는 요키치를 많이 존경하고 있으며 그가 징계받는 일은 원치 않는다. 5차전이 기대된다. 선즈 가자!(미국식 화이팅 구호)”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요키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 팬이 나한테 먼저 손을 댔다. 사무국은 선수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다. 그 팬분이 누군지는 알고 있다. 그래도 어쨌든 팬”이라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했다.
마이클 말론 감독은 “요키치는 공을 가져가려고 했고 어느 한 팬이 마치 자신이 경기의 일부가 되기를 원하는 것처럼 공을 잡고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말했다.
그는 요키치가 이 장면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에 대해 “그 상황에서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은 미친 일”이라며 판정에 대해 아쉬움도 전했다.
두 팀의 시리즈 5차전은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1시 장소를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로 옮겨 진행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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