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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사우디 방문' 메시 → PSG는 2주 출전-주급-훈련 정지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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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축구의 신’이 소속팀과 완전히 돌아서는 모양새다.

영국 매체 ‘BBC’는 3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허락되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으로 파리 생제르맹(PSG)을 분노케 했다”고 전했다. 또한 PSG는 2주간 경기 출전 및 훈련과 주급을 정지한다고 덧붙였다.

메시가 사우디로 떠난 특별한 이유가 있다.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사우디행으로 팀 훈련을 무단 불참했다. 결국 소속팀의 징계를 피할 수 없었다. 징계에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선택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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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PSG는 이번 시즌이 끝난 후 결별이 유력하다. 지난달 미국 매체 ‘ESPN’ 등의 현지 다수 언론은 “메시와 PSG의 재계약이 결렬됐다”고 보도했다. 계약은 이번 시즌이 끝난 후 만료된다.

최근 PSG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 지난 3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밀려 일찌감치 대회를 마무리했다. 계속되는 UCL 우승 실패에 이어 리그도 위태위태하다.

현재 PSG는 리그 2위 마르세유에 승점 5점 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유 있는 격차로 볼 수 있지만, 최근 경기력이 문제다. 지난 1일 프랑스 리그앙 33라운드 로리앙전에서 1-3으로 졌다. 다른 리그앙 팀들에 비해 압도적인 선수층을 갖췄음에도 부진에 빠져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시의 행동은 불난 집에 부채질한 격이다. 안 그래도 결별을 앞둔 상황에서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한편 메시는 최근 ‘친정’ FC바르셀로나(스페인) 복귀설이 불거지고 있다. 관건은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이다. 메시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여러 선수 방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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