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심판과의 충돌로 징계를 받을 수도 있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항변했다.
사건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발생했다. 리버풀은 토트넘 훗스퍼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을 넣었다. 모든 선수들이 흥분하며 세리머니를 펼치기 시작했고, 클롭 감독 역시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그런데 그것이 도를 지나쳤다. 클롭 감독은 곧바로 대기심에게 달려가서 그의 앞에서 몸을 키우며 항의하듯 말했고, 이내 햄스트링 부상으로 다리를 절룩거리며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폴 티어니 주심은 그에게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어쩌면 이것으로 끝이었을 수 있다. 그러나 클롭 감독의 입이 움직였다. 그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티어니 주심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가 내게 경고를 꺼내면서 한 말은 괜찮지 않다"라며 티어니 주심의 잘못을 넌지시 드러냈다.
그러나 프로경기심판기구(PGMOL)는 이를 부정했다. 그들은 공식 발표를 통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통신 시스템을 통해 모든 대화가 기록된다. 티어니 주심의 오디오를 검토한 결과, 그는 경기 내내 전문적인 방식으로 행동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티어니 주심이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말을 반박한다"라고 발표했다.
그러자 현지 매체가 클롭 감독의 징계를 주장했다. 영국 'BBC'의 패널로 활동하는 크리스 서튼 역시 "클롭 감독이 터치라인에서 행동한 방식 때문에 그는 터치라인 접근 금지 징계를 받아야 한다. 벌금으로는 충분치 않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이 이와 관련해 자신을 변호했다. 그는 풀럼과의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모든 상황이 전혀 발생하지 않았어야 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그 순간의 감정과 분노에서 행동이 시작됐다"라며 자신이 대기심에게 했던 언행이 잘못됐음을 시인했다.
그러면서도 티어니 주심의 잘못도 있음을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들었다. 나는 많은 행동을 했지만,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 몇 가지 말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거짓말은 아니었다"라며 티어니 주심에 대한 자신의 인터뷰에 허위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