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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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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도공, 박정아 보상 선수로 이고은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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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은, 1년 만에 ‘친정팀’ 복귀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의 세터 이고은(28)이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온다.

조선일보

2020-2021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소속 시절의 이고은.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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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배구단은 26일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취득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던 박정아의 보상선수로 세터 이고은을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고은은 2013-2014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도공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IBK기업은행, GS칼텍스를 거쳐 2020-2021시즌에 다시 도공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2021-2022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취득한 뒤 3년 9억9000만원의 조건으로 페퍼저축은행으로 팀을 옮겼다.

이고은은 2022-2023시즌 동안 페퍼저축은행에서 33경기(122세트)에 출전해 리그 세트 4위(세트당 10.057개)에 오르는 등 주전 세터로 안정적인 토스를 선보이며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2022-2023시즌 도공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이끈 박정아(30)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은 뒤 최근 페퍼저축은행과 연간 총액 7억7500만원(연봉 4억7500만원, 옵션 3억원)에 3년 계약을 맺었다. 7억7500만원은 여자배구에서 선수 한 명에게 줄 수 있는 최고 한도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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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로 이고은이 복귀했음을 알리는 포스터. /한국도로공사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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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은 이에 따라 박정아의 지난 시즌 연봉(4억3000만원)의 200%인 8억6000만원을 받고 고심 끝에 이고은을 보상 선수로 선택했다. A등급 FA에 해당하는 박정아가 이적함에 따라 원소속구단인 도공은 ‘전 시즌 연봉 200%와 보호선수 외 보상 선수 1명’을 받을 수 있다. 이고은은 이로써 1년 만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하게 됐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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