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현/대한양궁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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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의 양궁 샛별 임시현(한국체대)이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선배 궁사들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임시현은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임시현은 21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끝난 2023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 여자 리커브에서 가장 높은 8점을 획득했다. 1차전에서도 8점을 딴 임시현은 종합 16점으로 최종 1위에 올랐다. 안산(광주여대), 강채영(현대모비스), 최미선(광주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은 작년 10월 막을 올렸다. 3차 선발전(올해 3월)까지 남녀 리커브·컴파운드 각 8명씩 추려진 가운데, 이달 두 차례의 평가전이 열렸다. 최종 1~4위가 아시안게임에 나서고, 3위까지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김우진/대한양궁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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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리커브에선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 오진혁(현대제철)이 나란히 1~4위를 차지했다. 도쿄올림픽(2021년)에서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김우진, 김제덕, 오진혁은 또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이우석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들 넷은 작년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도 모두 4위 안에 들었다. 아시안게임이 연기돼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선발전을 치렀는데 나란히 출전권을 따냈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남자 김종호(현대제철), 최용희(현대제철), 양재원(국군체육부대), 주재훈(한울울진군클럽)이 차례로 1~4위에 올랐다. 여자는 오유현(전북도청), 소채원, 송윤수, 조수아(이상 현대모비스) 순이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도르래가 달려 시위를 당기기 더 수월한 활을 사용한다. 지난 2월 미국 국적의 리오 와일드 감독이 컴파운드 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했는데, 주종목인 리커브와 컴파운드를 통틀어 외국인 감독이 한국 팀을 지휘하게 된 건 처음이었다.
장영술 대한양궁협회 부회장은 “한 발 한 발에 따라 결과가 갈렸다. 선수들 모두 고생이 많았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란 예감이 든다”고 말했다.
/원주=김민기 기자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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