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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 (수)

올 시즌 첫 여자프로볼링 우승자는 박진희…6년 만에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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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첫 여자프로볼링 대회인 태백산컵에서 6년 만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었습니다.

박진희는 강원 태백볼링경기장에서 열린 결승에서 한윤아를 237대 222로 어렵게 꺾었습니다.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한 건 한윤아였습니다.

한윤아가 4연속 스트라이크를 터트리며 앞서 갔지만, 5프레임에서 스플릿을 만들며 주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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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박진희는 5프레임부터 3연속 스트라이크로 반격하며 주도권을 쥐었고, 마지막 프레임에서 스트라이크를 기록하며 경기를 매조졌습니다.

이로써 박진희는 2017년 열린 대수산업개발컵 이후 6년 만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2년 DSD 2차 안산투어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선 박진희는 개인 통산 3번째 우승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박진희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번 대회에 출전할지 고민도 했다. 스스로에 칭찬해주고 싶다"며 "몸 관리를 잘해서 다음 대회에도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습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열린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박진희의 소속팀 피엔비우창이 에보나이트를 221대 152로 꺾었습니다.

(사진=한국프로볼링협회 제공,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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