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FA 최대어 임동혁 붙잡았다...조재영-유광우도 잔류 [오피셜]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남자 프로배구 V리그 디펜딩 챔피언 대한항공이 내부 FA(자유계약) 임동혁, 유광우, 조재영을 모두 붙잡는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18일 임동혁과 총액 5억 원(연봉 3억 5천만 원), 조재영과 총액 4억 6백만 원(연봉 3억 원, 옵션 1억 6백만 원), 유광우와 총액 2억 5천 2백만 원(연봉 1억 7천만 원, 옵션 8천 2백만 원)에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구단은 "트레블을 이룩한 FA 대상 선수 전원과 계약을 체결해 다음 시즌에도 다시 한번 통합우승에 대한 기대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이번 FA 계약에 성공한 3명의 선수는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큰힘을 발휘한 선수들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FA 계약대상 선수 3명은 선수단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는 구단 및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전무후무한 4연속 통합우승의 영광을 이루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임동혁은 "훌륭한 코칭스텝과 우수한 선수 및 든든한 구단과 다시 계약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대한항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고 싶은 제 목표를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다"고 포부를 전했다.

조재영은 "원클럽맨으로서 언제나 대한항공 배구단의 일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계속 대한항공에서 뛸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며 "좋은 계약을 맺게 되어 만족하고 앞으로도 계속 우승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광우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할 수 있는 팀, 더욱 견고한 팀을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항공은 팀 내 핵심 전력 3명을 모두 잔류시키면서 다음 시즌 V리그 최초의 4년 연속 통합 우승을 향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게 됐다.

사진=대한항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