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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드 불가' 에버턴, 케인 때린 두쿠레 '징계 수용'...3G 출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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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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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구단도 감싸주기 힘든 반칙이다.

에버턴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토트넘 훗스퍼 1-1로 비겼다. 이로써 에버턴은 승점 27점(6승 9무 14패, 23득 41실)으로 16위까지 도약했다.

션 다이치 감독 지휘 아래 잔류 경쟁에 박차를 가하는 에버턴. A매치 휴식기를 전후로 노팅엄 포레스트(2-2 무), 브렌트포드(1-0 승), 첼시(2-2 무)와 맞붙어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하지만 여전히 강등권에서 헤어나지 못했기에 만족할 수 없었다.

이번에는 TOP4 탈환이 시급한 토트넘 훗스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이치 감독은 더마레 그레이, 드와이트 맥닐, 아마두 오나나, 압둘라예 두쿠레, 알렉스 이워비 등을 출격시켰다. 킥오프 이후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가며 전반전을 실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 돌입 이후 예상치 못한 장면이 나왔다. 후반 12분 케인이 그레이에게 반칙을 범하며 에버턴 공격 타이밍을 끊었다. 이때 달려든 두쿠레가 기싸움 끝에 케인 안면을 가격했다. 케인은 그대로 쓰러졌고 주심은 두쿠레에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적 열세에 직면한 에버턴은 케인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어진 가운데 종료 직전 극장골이 나왔다. 후반 45분 마이클 킨이 대포알 같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결국 에버턴은 토트넘과 비기며 승점 1점을 챙겼다.

두쿠레는 이날 다이렉트 퇴장으로 3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게 됐다. 에버턴 역시 감싸주기 힘든 모양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에버턴은 두쿠레 퇴장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구단은 징계가 번복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으며 다이치 감독도 인정했다"라며 징계를 수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이치 감독 부임 이후 중용됐던 두쿠레인 만큼 에버턴으로선 비상이다. 남은 시즌 잔류 경쟁에도 분명 영향이 클 터. 에버턴은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31라운드 풀럼전, 32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동안 두쿠레를 잃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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