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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유령 포크볼'…무사만루 자초→포크볼 8K 쇼, 센가 MLB 데뷔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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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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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유령 포크볼'을 앞세운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데뷔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아웃카운트 16개 가운데 절반을 탈삼진으로 채웠고, 전부 포크볼로 잡은 삼진이었다.

센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데뷔전을 치렀다.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메츠는 마이애미를 5-1로 이겼다.

메츠는 1회 2사 만루에서 제프 맥닐의 내야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먼저 뽑았다. 2-0 리드를 안고 데뷔전에 나선 센가는 등판하자마자 실점했다.

첫 타자 루이스 아라에스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폭투가 나오면서 무사 2루 위기로 번졌다. 호르헤 솔레어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했고, 재즈 치좀 주니어는 볼넷으로 내보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첫 실점 후 반전이 시작됐다. 대량 실점 위기에서 주 무기 포크볼이 빛을 발했다.

첫 아웃은 삼진으로 잡았다. 율리에스키 구리엘에게 전매특허 '유령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첫 아웃은 반전의 계기가 됐다. 센가는 헤수스 산체스에게도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존 버티는 우익수 뜬공으로 막고 무사 만루 위기를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2회에는 또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제이콥 스털링에게 3번째 볼넷을 내줬다. 2회는 1회와 달랐다. 조이 웬들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라에스를 2루수 병살타로 막으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는 솔레어와 치좀을 연속 3구 삼진으로 잡았다. 모두 결정구로 포크볼을 던졌다. 센가는 가르시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4회에는 산체스를 3구 삼진으로 잡는 등 연속 삼자범퇴로 마이애미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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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가는 5회 승리요건을 갖췄다. 아라에스에게 2사 후 안타 하나를 내주기는 했지만 스털링과 솔레어를 삼진으로 막는 등 득점권 위기가 오기 전에 이닝을 마무리했다.

4-1로 앞선 6회 1사에서 교체됐다. 마지막 아웃은 치좀 주니어를 상대로 기록한 탈삼진이었다. 첫 3구가 모두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났지만 이후 직구 2개를 집어 넣어 풀카운트를 만들었다. 마지막 바깥쪽 포크볼로 헛스윙을 유도하며 8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센가가 기록한 8개의 탈삼진 모두 포크볼에서 비롯됐다. 센가는 6회 1사 후 교체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돌아왔다.

메츠는 1회 2득점에 이어 2-1로 앞선 5회 토미 팸의 2점 홈런, 7회 터진 팸의 1타점 2루타 등을 묶어 점수 차를 벌렸다. 마이애미와 4연전을 3승 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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