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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 뛰는데...맨유, '성폭행 혐의' 그린우드 주급 1억 지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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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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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지 못하고 있음에도 주급을 모두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31일(한국시간) "그린우드에 대한 맨유 구단의 자체 조사는 올여름 전에 끝나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그는 다음 시즌에도 뛰지 못할 것이다"면서 "그린우드는 맨유에서 뛰지 못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7만 파운드(약 1억 1,300만 원)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1년생인 그는 어린 나이에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특히 2019-20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경기에 출전해 10골을 터뜨리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자원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시즌 도중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2022년 1월 영국 'BBC'는 "그린우드가 성폭행 및 살해 협박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그의 여자친구가 SNS에 폭행 피해 사진과 음성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녹음 파일 안에는 그린우드로 추정되는 남성이 성폭행을 시도하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맨유는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우리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용인하지 않겠다. 추가 공지 전까지 그린우드는 경기 출전 및 훈련 정지 상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또한 공식 스토어에서 그린우드의 유니폼 판매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면서 소송이 끝났다. 맨유는 지난달 2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그린우드에 대한 모든 혐의가 취하되었다는 검찰청의 결정을 알린다. 이제 구단은 다음 단계를 결정하기 위한 자체 조사를 수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린우드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구단 측과의 면담을 통해 가능한 한 빨리 복귀하고 싶다는 의사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만약 다음 시즌에 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맨유 자체 조사에서 문제가 없음이 알려지면 2024-25시즌에는 출전할 수 있다.

만약 문제가 생겨서 그린우드와의 계약을 해지한다고 하더라도 문제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맨유는 그린우드를 내보낼 경우 계약 기간 잔여 연봉을 고려해 보상금 810만 파운드(약 131억 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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