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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노는 괜찮고, 미트로비치는 레드카드?'...심판 판정 '재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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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영국 축구계가 심판 판정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에서 풀럼을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맨유는 준결승에 진출, 브라이튼과 결승행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후반전 돌입 이후 균형이 깨졌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풀럼이었다. 후반 5분 페레이라가 연결한 코너킥 이후 혼전 상황이 벌어졌다. 미트로비치가 세컨볼을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급히 안토니를 교체 투입하면서 대응했다.

맨유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24분 풀럼 공격 차단 이후 역습이 전개됐다. 안토니가 돌파한 다음 산초에게 연결했다. 골키퍼를 침착하게 제친 다음 빈 골대에 슈팅했지만 윌리안이 막았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 필드 리뷰 결과 핸드볼 파울을 선언했다. 그대로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윌리안은 퇴장을 당했다.

또 다른 퇴장이 발생했다. 미트로비치가 주심을 밀치며 강하게 항의했고 레드카드가 추가로 나왔다. 여기에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까지 VAR 모니터 쪽에 다가오면서 퇴장을 당했다. 맨유는 브루노가 성공시킨 동점골에 힘입어 탄력을 얻었다. 곧바로 마르셀 자비처 역전골이 터졌으며 경기 종료 직전 브루노 멀티골까지 완성됐다.

경기 종료 이후 미트로비치 퇴장과 관련하여 논란이 발생했다. 이달 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유와 리버풀의 노스웨스트 더비. 당시 브루노는 부심을 밀치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어떠한 경고도 받지 않았고 사후 징계도 없었다. 하지만 미트로비치가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 일관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선수 시절 토트넘 훗스퍼, 선덜랜드 등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대런 벤트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브루노는 부심을 밀쳤을 당시 어떠한 징계도 없었다. 하지만 미트로비치는 일관되지 않게 곧바로 퇴장을 당했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더 선'에 따르면 팬들은 SNS를 통해 "미트로비치는 우스꽝스러웠다. 하지만 심판을 밀친 것은 브루노도 못지않았다. 일관성은 어디 갔는가?", "미트로비치는 퇴장을 당했지만 브루노는 그렇지 않다", "브루노 역시 안필드에서 똑같은 일을 했다. 두 선수 모두 퇴장이 맞다", "이중 기준이란 이런 것"이라며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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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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