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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2-2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레알 베티스와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공을 가진 채 몸을 빙글 돌려 상대 수비수를 제치는 이른바 '강인턴'을 활용한 탈압박을 여러 차례 성공시키며 보는 이들을 사로잡았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드리블 성공률 78%를 기록했다. 9차례 시도해 무려 7회 성공했다.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 단일 경기 드리블 성공 순위는 페란 토레스가 카디스와 경기에서 기록한 10회(12회 시도)가 1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가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서 기록했던 9회(20회 시도)가 2위다. 전반전 45분에만 프리메라리가 신기록을 쓸 뻔한 것이다.
프리메라리가에서도 손꼽히는 이강인의 드리블과 개인기는 이날 최고조였다. 1명은 가벼웠고 2명, 3명이 붙어도 공을 빼앗기지 않았다. 홈팀 레알 베티스에 주도권을 내주고 내려앉은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탈압박 덕분에 역습 기회를 만들었다.
월드컵이 끝나고 주춤했던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비야레알과 경기를 기점으로 물 오른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도움을 올렸고, 지난 13일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에선 시즌 3호골을 넣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비야레알과 경기에서 평점 8.1점을 기록하는 등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평점 7.0점을 넘겼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 간판으로 자리잡은 이강인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경기력에 더욱 물이 오르면서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대체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강인과 결별설에 힘을 싣는다.
그러나 이강인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3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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