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스널의 강점 중 하나는 득점 분포가 잘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올 시즌 아스널 성적은 기대 이상이다. 시즌 전만 해도 4위권 후보로는 언급됐으나 우승을 다툴 팀으로 보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축구가 확실히 자리를 잡고 가브리엘 제수스, 올렉산드르 진첸코 등 영입생들이 좋은 활약을 해 꾸준히 좋은 결과를 냈다. 27경기를 치른 현재, 2위 맨체스터 시티를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있다.
전체적인 짜임새, 선수들 간 호흡, 수비력도 장점인데 공격력도 훌륭하다. 27경기에서 62골을 넣어 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1위 맨시티와 5골차밖에 안 난다. 더 고무적인 건 득점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는 부분이다.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선수가 번갈아 골을 넣어줘 아스널의 공격력은 더 다채로웠고 쉽게 막기 어려웠다.
리그에서 10골 이상 넣은 선수가 3명이나 된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잠재력을 폭발하며 12골을 기록해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부카요 사카는 10골을 올렸고 '중원 핵' 마르틴 외데가르드도 10골을 넣었다. 한 팀에서 1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둘 이상 되는 건 아스널이 유일하다. 이외에도 제수스가 5골을 터트렸고 벤치 자원으로 평가된 에디 은케티아, 리스 넬슨이 각각 4골, 3골을 기록했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윌리엄 살리바와 같은 센터백들도 득점에 도움을 실었다. 덕분에 아스널은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해 상대를 제압할 수 있었다. 득점 랭킹 1, 2위인 엘링 홀란드(28골), 해리 케인(20골)을 각각 보유한 맨시티, 토트넘은 강력한 스트라이커가 있어 든든하지만 이들이 막힐 경우, 득점력이 다소 아쉬운 게 발목을 잡을 때가 있었다.
아스널은 차별화된 공격력으로 득점력을 더하며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남은 시즌에도 10골 이상 넣은 트리오를 내세워 다양한 공격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 아스널이다.
아직 시즌이 11경기가 남아 우승을 예단하기는 이르다. 그래도 지금 흐름이 유지되면 아스널은 2003-04시즌 이후 19년 만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트로피를 들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