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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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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한국전력, 최종전서 ‘봄 배구’ 막차 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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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지난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 출전한 KGC인삼공사 선수들. 인삼공사는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포스트시즌 합류를 노린다.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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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녀부 4위 팀 한국전력과 KGC인삼공사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포스트시즌 합류를 노린다.

여자부 KGC인삼공사는 현재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시즌 내내 한국도로공사와 3위 자리를 두고 다퉜으나, 도로공사가 1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3위를 확정지었다. 이제 인삼공사가 노릴 수 있는 건 도로공사와의 승점 차이를 3점 이내로 좁힌 채 시즌을 끝내는 것이다. 3위 팀과 4위 팀의 승점 차가 3점보다 크면 4위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고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3전 2선승제)를 바로 치른다. 그러나 3위와 4위의 승점 차이가 3점 이내면 두 팀이 단판제 준플레이오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 1경기를 남겨둔 인삼공사는 현재 승점이 53점이다. 3위 도로공사(승점 57)에 4점 뒤져있다. 인삼공사 입장에선 16일 2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최소 승점 1을 확보한 뒤, 도로공사가 17일 GS칼텍스전에서 더 적은 승점을 따길 기대해야 한다. 인삼공사가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0대3 혹은 1대3으로 패배해 승점을 얻지 못하거나, 도로공사가 GS칼텍스에 승점 3점(3대0 혹은 3대1 승리)를 딴다면 경우의 수를 따질 것도 없이 도로공사가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인삼공사가 극적으로 준플레이오프에 오른다면 2016-2017 시즌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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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들이 12일 프로배구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한국전력 배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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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부에서도 준플레이오프 성사 가능성이 남아있다. 1경기씩만을 남겨둔 3위 우리카드(55점)와 4위 한국전력(53점)의 승점 차이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한국전력은 17일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이긴다면 16일 우리카드-대한항공 경기에 관계 없이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에 패배한다면, 한국전력이 마지막 경기에서 져도 준플레이오프가 성사된다. 결과에 따라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한국전력은 지난 시즌에도 정규 리그 4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 3위 우리카드를 잡고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기억이 있다.

[김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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