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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카세미루가 다시 퇴장을 당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승점 50)는 3위 굳히기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에서 레알 베티스(4-1 승)를 격파하며 자신감을 되찾은 맨유. 빠듯한 스케줄 가운데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리긴 어려웠다. UEL만큼이나 EPL도 중요하기 때문에 기세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했다.
맨유는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부트 베르호스트, 마커스 래쉬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 안토니, 카세미루, 루크 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라파엘 바란, 아론 완-비사카, 다비드 데 헤아가 선발로 출격하여 경기를 시작했다.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도중 뜻하지 않은 악재가 발생했다. 전반 32분 카세미루가 카를로스 알카세르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깊은 태클을 범했다. 주심은 당초 옐로카드를 꺼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판정을 번복하고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반드시 승점을 확보해야 하는 맞대결에서 처하게 된 수적 열세. 카세미루는 퇴장 판정에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안토니를 비롯하여 동료들이 달려와 그를 위로했지만 쉽사리 진정되지 않았다. 결국 맨유는 사우샘프턴과 0-0으로 비기며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이라도 확보한 것이 다행일 정도다.
다시 되짚을 필요가 있는 퇴장이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카세미루는 2010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다음 상파울루(75경기), 포르투 임대(41경기), 카스티야(15경기), 레알 마드리드(336경기)를 거치면서 467경기 동안 단 한 번도 퇴장을 당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맨유 이적 이후 첫 시즌 37경기 동안 두 차례 레드카드를 받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카세미루는 시즌 2번째 퇴장으로 4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았다. 리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브렌트포드전, 에버턴전을, 잉글랜드 FA컵 6라운드(8강)에서 풀럼전에 결장할 예정이다"라고 짚었다. 카세미루 스스로 답답함은 물론 맨유 입장에서도 고민이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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