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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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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배구 우리카드, OK금융그룹 꺾고 5시즌 연속 ‘봄 배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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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선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에 역전승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가 삼각편대를 앞세워 ‘봄 배구’ 진출을 확정 지었다.

조선일보

남자배구 우리카드 선수들이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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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8일 열린 2022-2023시즌 V리그 홈 경기(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을 1시간 32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0(25-23 25-16 26-24)으로 완파했다. 우리카드는 지난달 28일 KB손해보험전부터 3연승을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외국인 선수 리버맨 아가메즈(38·콜롬비아·등록명 아가메즈)와 나경복(29), 송희채(31)로 이뤄진 삼각편대가 골고루 활약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가메즈가 블로킹 득점 2개를 포함해 팀 내 최다인 21점(공격성공률 56.25%)을 책임졌다. 나경복과 송희채도 각각 13점과 10점을 꽂아 넣으며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승점 53(18승16패)을 쌓으며 자력으로 포스트시즌 합류를 확정했다. 2018-2019시즌부터 5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V리그에선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단판제)를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우리카드는 남은 2경기를 모두 패하고 4위 한국전력(승점47·15승18패)이 잔여 3경기를 전부 이기더라도 승점 3 이내로 4위가 돼 준플레이오프가 보장된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우리카드와의 여섯 차례 맞대결에서 1승5패 열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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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에서 득점한 뒤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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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3위 KGC인삼공사(승점53·18승16패)가 5위 IBK기업은행(승점45·14승19패)을 상대로 2시간 14분 혈투 끝에 3대2(18-25 25-19 15-25 25-17 16-14)로 역전승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한국도로공사(승점52·17승16패)를 4위로 밀어냈다.

외국인 선수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4·헝가리)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2점을 올렸다. 이소영(29)은 16점을 보탰고, 정호영(22)은 블로킹 득점 7개를 포함해 11득점하며 높이(190cm)를 과시했다.

이날 세터 염혜선(32)은 여자부 역대 두 번째로 통산 세트 성공 1만3000개(1만3037개)를 달성했다. 역대 1위 기록은 현재 한국도로공사에서 코치 생활을 하고 있는 이효희(43·1만5401개)가 보유하고 있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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