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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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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KGC인삼공사, ‘트리플 타워’ 있어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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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 엘리자벳·정호영·박은진

6연승 및 리그 3위 이끌어

6경기 동안 311점 합작

여자 배구 KGC인삼공사가 6연승을 달리며 6년 만의 ‘봄 배구’를 정조준하고 있다.

조선일보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의 정호영(왼쪽부터),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 박은진이 지난 1월 9일 GS칼텍스전에서 환호하는 모습.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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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는 6라운드가 한창인 2일 현재 포스트 시즌 티켓이 확실시되는 V리그 여자부 3위(승점 51·17승15패)에 올라 있다. V리그 정규 시즌은 6라운드까지 진행되며, 정규 시즌 1위 팀은 포스트 시즌 챔피언 결정전에 직행하고, 2·3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단,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내면 두 팀이 준플레이오프(단판제)를 치러 플레이오프 진출 팀을 가린다. 현재 4위는 승점 49(16승15패)를 쌓은 한국도로공사다.

KGC인삼공사는 지난달 8일 IBK기업은행전을 시작으로 쾌조의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시즌 한때 4연패 수렁에 두 번씩이나 빠졌던 것에 비하면 기분 좋은 변화다. 승리의 중심엔 평균 키 190㎝에 육박하는 ‘트리플 타워’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24·헝가리·등록명 엘리자벳·192㎝), 정호영(22·190㎝), 박은진(24·187㎝)이 있다.

세 선수는 6연승 동안 팀 총 득점인 470점 중 311점(66.17%)을 책임졌다. 특히 네트 앞에서 위력적인 높이를 과시해 블로킹 득점에선 팀의 67점 중 70%인 47점을 합작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들의 맹활약에 힘입어 팀 득점 2위(2846점)를 차지하고 있고, 블로킹 득점도 320점으로 한국도로공사(341점)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개개인 성적도 뛰어나다. 엘리자벳은 여자부 득점 1위(915점) 및 공격 성공률 2위(43.23%)를 달린다. 정호영은 속공 3위와 블로킹 6위, 박은진은 속공 4위 및 이동공격 5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순위로 정규시즌이 종료될 시 KGC인삼공사는 2016-2017 시즌 이후 6년 만에 대전 홈 구장에서 봄 배구를 맛 볼 수 있다. 4경기를 남겨둔 KGC인삼공사는 오는 4일 5위 GS칼텍스와 맞붙는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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