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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토트넘이 2022-23시즌에도 무관이 유력해지자 해리 케인의 거취가 또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
토트넘은 2일 오전 4시 55분(한국시간)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토트넘은 대회에서 탈락했다.
미국 'ESPN'에서 활동하는 마크 오그덴 기자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출연해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것인지 여부는 어린 시절부터 있었던 토트넘에서 트로피를 획득하는 것에 있다. 케인은 토트넘에 많은 골을 넣으면서 좋은 시간을 보냈지만 트로피를 얻지 못했다"며 케인의 현실을 짚었다.
이어 그는 "케인의 계약은 다음 시즌이 끝날 때 만료되지만 케인이 트로피를 얻고 싶다면 토트넘을 떠나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케인은 충성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케인이 팀을 떠나고 싶다고 결정을 내리면 불평할 수 없을 것"이라며 현실적인 분석을 남겼다.
케인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5개월 후 만료된다. 재계약 협상이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양 측은 계약서 서명에 도달하지 못했다. 재계약 시기를 앞두고 케인은 "나는 여전히 토트넘을 위해 트로피를 따고 싶다. 그것은 내가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나의 목표였다. 이번 시즌에 성공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재계약에 긍정적인 자세를 보여준 바 있지만 이제는 상황이 분명 달라졌다.
토트넘이 이번 시즌을 성공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FA컵에서 탈락하면서 현실적으로 노릴 수 있는 트로피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꿈꾸기엔 토트넘의 전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프리미어리그(EPL) 역전 우승 시나리오는 UCL 우승만큼이나 비현실적이다. 모두가 토트넘이 무관의 고리를 끊어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1993년생인 케인은 여전히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지만 이제 선수 생활 후반기로 접어들고 있다. 케인이 이번 시즌이 끝나고도 팀에 대한 충성심을 보여줄 것인지 아니면 2020-21시즌 여름처럼 팀을 떠나려고 할 것인지에 모든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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