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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약 1억 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일(한국시간) "맨유와 팰리스는 이번 달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렸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당시 선수들을 통제하지 못한 것에 대해 각각 5만 5,000 파운드(약 8,775만 원)의 벌금을 물었다. 맨유는 혐의를 받아들였지만 팰리스는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축구협회(FA) 대변인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맨유와 팰리스는 선수들이 도발적인 행동을 못하도록 막지 못했다는 사실에 대해 인정하고 부인했다. 독립 규정 위원회는 팰리스 역시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여 두 클럽 모두에 벌금을 부과했다"라고 발표하면서 일단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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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이렇다. 지난 5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EPL 22라운드. 맨유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 연속골에 힘입어 팰리스에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후반 20분 스로인 상황 볼을 지키려던 안토니가 제프리 슐럽에게 밀려 넘어졌다. 이후 양 팀 선수들이 엉키면서 몸싸움이 일어났다.
주심은 슐럽과 안토니에게 옐로카드를 부여했다. 끝이 아니었다. 선수들 틈에서 카세미루가 윌 휴즈 멱살을 잡은 장면도 포착됐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온 필드 리뷰 끝에 카세미루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결국 벌금형이 선고됐다. 팰리스는 혐의에 대해 부인했지만 마찬가지였다. 경고나 퇴장을 받진 않았지만 조던 아예우가 프레드에게 손찌검을 했던 모습도 잡혔기 때문. 결국 맨유와 팰리스는 1억 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됐다.
한편 퇴장을 당했던 카세미루는 교훈을 얻은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4일에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 맨유와 바르셀로나의 맞대결. 후반전 양 팀 선수들이 잠시 충돌했지만 카세미루는 딴 곳을 바라보면서 싸움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맨유 팬들은 SNS를 통해 "우리는 카세미루가 필요해!", "이 세상에서 가장 흐뭇한 사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문제를 피해!", "카세미루를 보고 너무 웃었어"라고 댓글을 달며 재미있다는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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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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