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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프랑크푸르트는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프랑크푸르트는 22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치 방크 파크에서 열린 나폴리와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체급 차이에서 밀렸다. 똑같이 UCL 16강에 오른 팀이었지만 프랑크푸르트는 나폴리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전반 중반부터 흐름을 타기 시작한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활약을 통해 선제골을 넣으면서 분위기를 잡았다.
여유가 생긴 나폴리는 지오바니 디 로렌초의 득점까지 나오면서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2-0라는 스코어는 충분히 역전 당할 수 있는 결과지만 1차전 경기력만 보면 나폴리의 16강 탈락을 예상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하지만 나폴리는 마냥 웃을 수만 없었다. 일부 팬들이 독일에서 폭행을 당했기 때문이다. 독일 '빌트'는 "경기장 근처에서 아인트라흐트 훌리건들이 주유소에서 혼돈에 빠진 나폴리 사람들을 공격하는 등 서로 충돌했다. 경찰은 수백 명과 함께 현장에 있었고, 여러 명을 체포했다. 경기를 앞두고도 많은 문제가 있었다. 경찰은 9명의 폭력배를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이대로 마무리되지 않았다. '빌트'는 "나폴리 팬들을 공격하고 얼굴을 때렸다. 피해자들은 경미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이탈리아인 3명을 공격했다. 약 2시간 뒤에는 20명이 같은 장소에서 나폴리 팬 3명을 다시 폭행했다"고 추가적으로 설명했다.
축구는 축구다. 폭력을 저지른 어떠한 이유도 용납될 수 없다. 프랑크푸르트는 경기에서도 콜로 무아리가 잠보 앙귀사를 향한 거친 반칙으로 퇴장을 당했는데, 경기장 밖에서는 팬들이 문제를 일으켰다. 경기도 지고, 매너도 진 셈이다.
사진=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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