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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 논란→교체 투입 후 득점..."손흥민, 올바른 방식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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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에서 뛰었던 로비 킨은 교체 출전 후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20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41)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에서 리그 4위(승점42)로 올라섰다.

이날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히샬리송, 케인,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데이비스, 스킵, 호이비에르, 에메르송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가 호흡을 맞췄고 포스터가 골문을 지켰다. 웨스트햄은 보웬, 안토니오, 라이스, 파비안스키 등으로 맞섰다.

손흥민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게 눈길을 끌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하지만 올 시즌 현재까지 아쉬운 행보를 보이고 있었다. 이번 경기 전까지 리그 4골이 전부였다. 이 역시 9월 중순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기 때문에 득점 분포도가 고르지 않았다.

담낭 제거 수술 후 완벽한 회복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대신해 벤치에 앉는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 코치는 손흥민을 벤치에 앉혔다. 손흥민의 자리에는 히샬리송이 출전했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다행히 후반 들어 경기력이 살아났고, 에메르송의 선제골이 터졌다.

분위기를 가져온 토트넘은 확실하게 승기를 잡기 위해 교체를 진행했다. 후반 23분 히샬리송을 대신해 손흥민이 투입됐다. 지난 레스터전 이후 모처럼만의 교체 출전이었다. 그리고 손흥민은 4분 만에 선발 제외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후반 27분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깔끔한 마무리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5호골. 레스터전 교체 투입 후 해트트릭, 그리고 1월 초 크리스탈 팰리스전 한 골 이후 오랜만에 리그에서 나온 득점포였다. 특히 올 시즌 리그에서 단 두 번의 교체 출전 경기에서 모두 골맛을 봤다는 게 인상적이다.

이에 2002년부터 약 6년 동안 토트넘에서 뛰었던 킨이 손흥민의 태도에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선수들은 원하는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 때 기회를 잡으면 더 많은 욕망이 생긴다. 어떤 선수는 이 때문에 토라지기도 하고, 또 다른 선수들은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킨은 "지난해 EPL 최고의 선수였던 손흥민은 올 시즌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그럴 때는 때때로 그 선수에게 충격을 주고 더 열심히 노력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손흥민은 올바른 방식으로 이 상황에 대처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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