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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일라 시프린이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했습니다.
시프린은 프랑스 쿠셰벨에서 열린 제47회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07초 13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2위인 이탈리아의 페데리카 브리뇨네의 2분 07초 25를 불과 0.12초 차로 제쳤습니다.
이번 대회 슈퍼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시프린은 대회 두 번째 메달은 금빛으로 장식했습니다.
시프린은 격년제로 열리는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에서 2013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6개 대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바로 전날 2016년부터 함께 한 코치 마이크 데이와 결별을 발표한 시프린은 세계선수권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세계선수권 메달 전체로는 개인 통산 13호 메달입니다.
FIS 알파인 세계선수권 통산 최다 메달 기록은 2004년 세상을 떠난 크리스틀 크란츠가 1930년대 달성한 15개(금 12개, 은 3개)입니다.
시프린은 이번 대회에서 18일 주 종목인 회전을 남기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선수권 최다 메달 기록은 다음 대회인 2025년에 경신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최다 금메달 기록인 크란츠의 12개를 따라잡기에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프린은 FIS 월드컵에서는 통산 85승을 거둬 최다 우승 기록인 잉에마르 스텐마르크(은퇴·스웨덴)의 86승을 1승 차로 쫓고 있습니다.
FIS 월드컵은 세계선수권 종료 이후인 이달 말 2022-2023시즌 일정을 재개하기 때문에 시프린이 이번 시즌에 스텐마르크의 기록을 추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11승을 따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정희돈 기자(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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