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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스티븐 제라드를 언급한 발언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16일 오전 4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메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맨시티는 22경기를 치러 승점 48점으로 2위에, 아스널은 21경기를 치러 승점 51점으로 리그 1위에 위치해 있다.
우승 향방을 결정지을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매치다. 올 시즌 EPL의 우승 판도는 아스널이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맨시티가 그 뒤를 쫓는 그림이다.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더 치렀지만 승점 차이만 놓고 보자면 3점 차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동률을 이루게 된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승점 격차를 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스널이 승리를 거둔다면 한 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을 6점 차이로 벌릴 수 있게 된다. 그만큼 이날 경기는 두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경기를 앞두고 맨시티는 팀 외부적으로 여러 논란에 중심이 됐다. 지난 6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조사는 진행 중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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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소식이 전해진 뒤, 진행된 첫 기자회견도 논란이 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가 부정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우승컵만큼은 업적이라고 생각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승 트로피는 절대적으로 우리의 것이다. 지금의 상황과 상관없이 우리의 소유다. 마리오 발로텔리가 넘어지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극장골이 나왔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안필드에서 있었던 비슷한 상황에서 미끄러 넘어진 스티븐 제라드에 대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는지는 모르겠다. 제라드를 향한 존경심을 꺼내길 원하지는 않았지만 그게 우리의 잘못인가?"라고 덧붙였다.
선을 넘은 발언이다. 2013-14시즌 리버풀은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제라드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넘어지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리버풀은 해당 경기에서 패했고, 이후 무너지며 우승을 놓친 바 있다.
결국 해당 발언에 대해 과르디올라 감독이 사과를 전했다. 그는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 회견장에서 "지난번 제라드에 대해 불필요하고 어리석은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 그는 그가 잉글랜드에서 한 일에 대해 내가 얼마나 존경하는지 알고 있다. 나 자신이 부끄럽다. 그는 그럴 자격이 없다"며 공개적으로 미안함을 전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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