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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월 징계' 파라티치 대안 고려...토트넘, 벤피카 단장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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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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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의 징계 적용 범위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헤코르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벤피카의 스포츠 디렉터 이 페드로 브라즈는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트넘이 그를 선임하려는 이유는 파라티치 단장의 처벌과 관련이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21일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 측에는 올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가 발생했다. 결국 유벤투스는 이에 대해 승점 15점 삭감이라는 강력한 징계를 받았다.

징계 확정 직전 유벤투스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승점 37점으로 3위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15점이 삭감되면서 승점 22점이 됐다. 현재는 리그 21경기를 치른 가운데 승점 26점으로 10위에 위치하고 있다. 잔여 경기가 17경기밖에 남지 않아 우승은 커녕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진출도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또한 해당 이적 과정에 연관됐던 임원들 역시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사임한 안드레아 아날리 전 회장은 2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또한 당시 단장으로 활동했던 파라티치에게도 30개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파라티치는 현재 토트넘 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FIGC 측은 파라티치의 활동 금지 징계는 이탈리아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과 국제축구연맹(FIFA) 활동까지 적용될 수 있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토트넘에서도 더 이상 단장으로 일할 수 없게 된다.

이 때문에 후임자 물색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헤코르드'가 언급한 브라즈 벤피카 단장은 최근에도 엔조 페르난데스를 첼시로 보내 막대한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7월 리버 플라테에서 엔조를 4,425만 유로(약 600억 원)에 영입했지만 최근 첼시에 1억 2,100만 유로(약 1,642억 원)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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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코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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