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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주앙 펠릭스가 돌아온다.
첼시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를 치른다. 첼시는 승점 30점(8승 6무 7패)으로 9위에 올라있다. 승점 19점(5승 4무 12패)인 웨스트햄은 16위다.
겨울이적시장 대량 영입을 단행한 첼시는 최근 리그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브누아 바디아실이 합류한 수비와 엔조 페르난데스가 들어온 중원은 이전에 비해 안정화가 됐으나 득점력이 아쉬웠다. 카이 하베르츠, 하킴 지예흐 등 기존 공격 자원은 여전히 아쉬웠고 미하일로 무드리크, 다비드 다트로 포파나와 같은 영입 자원은 아직 적응이 필요했다.
두 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면서 첼시는 이기지 못했다. 패하진 않았으나 2경기 연속 승점 1점만 얻은 건 중위권에 위치한 첼시엔 분명 아쉬운 일이었다. 이제 웨스트햄을 상대하는 첼시는 승리가 필요하다. 득점력을 챙겨야 승점 3점을 따낼 듯 보인다. 그 와중에 펠릭스 복귀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다.
펠릭스도 첼시의 겨울이적시장 대량 영입 프로젝트 일환으로 영입된 선수다. 2019년 벤피카에서 아틀레티코로 갈 때, 이적료만 1억 2,720만 유로(약 1,712억 원)였던 펠릭스는 기대에 비해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131경기를 뛰고 34골 18도움에 그쳤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불화설까지 시달리다 겨울에 첼시 유니폼을 입었다.
오자마자 선발로 나섰다. 풀럼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펠릭스는 하베르츠와 뛰어난 호흡을 자랑했다. 갓 첼시에 온 선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경기력이 좋았다. 공 소유권을 확보하면서 수비 시선을 끌고 전방위적으로 뛰어 주는 선수가 있어 하베르츠도 다른 경기보다 훨씬 괜찮았다. 그런데 퇴장을 당하면서 활약이 빛을 바랬다.
후반 12분 경합 과정에서 스터드가 보인 태클을 해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첼시는 남은 시간 동안 10명이서 싸우게 됐다. 결국 첼시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점을 내주며 1-2로 패하게 됐다. 다이렉트 퇴장이어서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6개월 단기 임대인 걸 고려하면 리그 3경기를 못 나오는 건 첼시에 큰 손해였다.
징계를 마치고 펠릭스가 돌아온다. 퇴장 전엔 좋은 모습을 보였던 만큼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펠릭스 선발 카드를 만지작거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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