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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세계와 손잡는 K팝

“시청자 투표 100%”…‘보이즈 플래닛’, K팝 새 얼굴 찾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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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0% 팬이 만든’ K팝 보이그룹이 탄생한다.

2일 오전 엠넷 보이그룹 프로젝트 ‘보이즈 플래닛(BOYS PLANET)’이 첫 방송을 앞두고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마스터 이석훈, 솔지, 임한별, 백구영, 최영준과 제작진을 대표로 김신영, 고정경 PD가 참석했다. 마스터 립제이와 pH-1은 해외 일정을 이유로 불참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지난해 선보인 ‘걸스 플래닛’의 남자버전이다. ‘걸스 플래닛’을 통해 데뷔, 신인 걸그룹으로 호성적을 기록하며 가요계에 뿌리내린 케플러의 후배 그룹을 뽑는다.

K팝의 세계화에 글로벌이 반응하고 있다. 이제 국내 데뷔한 아이돌그룹은 더 이상 국내 시장만을 무대로 하지 않는다. 2023년 첫 아이돌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도 글로벌로 뻗어나갈 신예를 찾아 나선다. 지난해 열린 연습생 공개 모집에는 총 84개 국가 수천 여명이 지원서를 냈고, 국내외 229개 매니지먼트사가 참여했다. 최종 선정된 98명 합격자는 ‘글로벌 K팝 보이그룹’이라는 목표를 두고 달린다. 연습생들은 K그룹과 G그룹으로 나뉘어 경쟁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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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즈 플래닛’에서는 투표권을 가진 시청자를 ‘스타 크리에이터’라 칭한다. 이들의 투표 100%가 결과에 반영되는 만큼 공정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김신영 PD는 “오디션 프로그램 최초로 독립적 외부기관의 투표와 결과 산출 시스템을 도입한다. 제작과 투표 과정을 분리해 공정성을 꾀한다”면서 “지난 시즌에서는 한·중·일으로 나눠 투표를 했는데, 올해는 구분이 없다. 투표 결과는 한국 50% 이외의 국가 50%를 환산해서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인의 마스터에는 이석훈, 임한별, 솔지, 립제이, 백구영, 최영준, pH-1이 합류했다. ‘프로듀스 101’로 강한 인상을 남긴 마스터 이석훈은 “연습생들에게 본질을 잊지 말라고 늘 이야기한다”며 “특히 G그룹 친구들이 먼 나라에 와서 이런 경험을 맨몸으로 느끼고 있는 그 용기가 대단하다. 많은 자극을 받고 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임한별은 평가 기준에 관해 “아이돌 멤버 모두가 메인 보컬일 필요는 없다. 보컬의 절대 역량보다는 각자 가진 색깔이 어떻게 어우러져야 좋을지를 고민한다”고 답했다. EXID로 활동하며 마스터로 나선 솔지는 “연습생 평균 실력이 많이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G그룹의 노력에 감동을 받았다”며 “실력만큼 태도를 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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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영과 최영준은 각각 채찍과 당근을 주는 마스터다. 백구영은 “때로는 엄하더라도 실력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호랑이 마스터의 등장을 예고했고, 반면 최영준은 “연습생들이 너무 잘 한다”고 칭찬했다.

지난 시즌 ‘플래닛 마스터’ 여진구가 함께했다면, 이번에는 매 미션을 대변할 ‘스타마스터’가 함께한다. 첫 번째 스타 마스터는 그룹 워너원, 뉴이스트 출신 황민현. 김 PD는 “선정 기준은 연습생들이 롤모델로 꼽은 인물이다. 엠넷 오디션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데뷔했고, 가수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활약을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또 하나의 변화는 랩 마스터가 등장했다는 점. 제작진은 “랩 마스터는 지난 시즌에는 없던 포지션이다. K팝 대중화에 가장 중요한 건 실력이고, 랩 포지션 역시 중요하다는 생각에 합류시켰다”고 이유를 밝혔다.

향후 멤버 선정, 활동 방향성에 관한 사항은 철저히 비밀에 가렸다. 고정경 PD는 “최종 데뷔조의 인원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 어떤 매력을 가진 어떤 멤버가 데뷔할 지 모르니, 활동 관련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는 모호한 답변을 남겼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경쟁’만 있는 것은 아니다. 임한별은 “음악과 무대 이외에 우정, 열정, 대립, 화해까지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고, 이석훈은 “마스터 각자 마음 속에도 자신만의 ‘픽’이 있을 거다. 그런 마음을 하나씩 품으며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이즈 플래닛’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방송에 앞서 시그널송 ‘난 빛나 (Here I Am)’ 퍼포먼스를 공개하고 연습생들의 콘텐츠를 제공하며 벌써부터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 글로벌 아이돌 탄생을 예고한 ‘보이즈 플래닛’은 한국과 일본에 동시 생중계 된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엠넷 제공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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