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지뉴, 이적료 1200만 파운드에 아스널로
조르지뉴 입단식 현장. /아스널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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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19년 만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기회를 잡은 아스널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아스널의 마침표는 첼시 미드필드 핵심인 조르지뉴(32)의 깜짝 영입이었다.
아스널은 31일(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조르지뉴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 20번을 받아든 조르지뉴는 활짝 웃으며 아스널 이적을 반겼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은 조르지뉴의 이적표로 아스널이 1200만 파운드(약 183억원)를 썼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1년 6개월+1년 연장 옵션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지뉴는 아스널 감독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그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때문에 왔다"며 "이전에도 아르테타 감독이 나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다른 이유들도 무산됐다"고 말했다.
조르지뉴는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거머쥔 특급 스타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조르지뉴는 15살 때 이탈리아로 이주한 뒤 이탈리아 국적을 가졌다. 성인이 돼서는 이탈리아 국가대표로 A매치 46경기를 소화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이탈리아가 유럽 예선을 뚫지 못해 참가하지 못했다.
첼시에서는 2018년부터 활약했다. 조르지뉴는 첼시에서 우승 청부사로 통했다. 이번 시즌까지 공식전 213경기 29골을 넣었고 UEFA 챔피언스리그(2020-2021), UEFA 유로파리그(2018-2019), UEFA 슈퍼컵(2021-2022),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2022) 우승을 함께 했다.
우승 청부사를 품은 아스널은 19년 만의 리그 우승에 박차를 가했다는 분석이다. 아스널은 현재 19경기를 치르며 승점 50으로 리그 1위에 올라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45점)에 승점 5가 앞선다. 아스널의 마지막 우승은 19년 전인 2003~2004시즌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조르지뉴는 지성과 리더십,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는 미드필더"라며 "많은 트로피를 딴 그는 아스널에 기여하려는 큰 의지를 갖고 있다. 그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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