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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나폴리는 현재까지 불법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 큰일이 있었다.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는 21일(한국시간) "자금 이득 조사와 관련해 연방 항소 법원은 검찰청의 항소를 일부 받아들였다. 유벤투스에는 이번 시즌 승점 15점 삭감의 제재가 부과됐고, 11명의 임원들에 대해서는 활동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고 공식 발표했다. 시즌 도중에 범법 행위가 발견돼 즉각 징계 조치에 들어가는 건 보기 힘든 일이다.
유벤투스는 지난 2021년 시작된 회계 조사에서 재정 관련 위반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선수 이적 과정에서 이적료를 부풀려 거액의 자본 이익을 창출했다는 의혹을 비롯해 회계 장부를 조작해 허위 사실을 기재했다는 혐의가 발생했다. 이탈리아 검찰은 이를 계속해서 추적했고, 혐의가 발견돼 기소가 됐으며 징계 조치가 완료됐다.
나폴리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이탈리아 '라 레파블리카'는 "이탈리아 검사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 대한 사기 혐의를 수사 중에 있다. 증거를 모으는 과정이다"고 보도했다. 오시멘 이적이 주요 쟁점이다. 오시멘은 2020년 릴에서 이적료 7,200만 유로(약 965억 원)를 기록하면서 나폴리에 왔는데 기본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36억 원)에 옵션 1,000만 유로(약 134억 원), 그리고 선수 4명을 얹은 계약이었다.
오시멘 이적 과정에서 나폴리가 불법적인 이득을 얻었다는 추측 때문에 수사에 들어간 것이다. 이탈리아 '투토 나폴리는 23일 "현재까지 정보를 취합한 결과, 나폴리가 릴과 오시멘을 두고 거래를 할 때 불법적인 행위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벤투스처럼 분식회계를 한 정황은 없다. 나폴리 재무제표를 보면 오시멘 이적료에 손을 댄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외 특정 요소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나폴리는 기소될 일이 없어 보인다. 데 아우렌티스 회장은 나폴리가 겪고 있는 현재 문제를 진지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축구협회가 유벤투스 회계에 이상이 있다는 걸 감지하고 조사한 뒤 징계를 내릴 때까지 몇 달이 걸렸다. 오시멘 조사 건도 결론이 날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듯하다. 나폴리는 현재 이탈리아 세리에A 1위에 올라 33년 만의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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