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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렌트포드는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팀이다.
브렌트포드는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브렌트포드는 7위에 올랐다. 리버풀은 6위를 유지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효율적인 축구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점유율을 완전히 내준 브렌트포드는 자신들의 진영에서 대형을 갖추다가 적절하게 압박을 펼치며 공을 탈취한 뒤 파괴적인 역습을 펼쳤다. 이반 토니가 부상을 당해 최전방 문제가 생긴 상황이었는데도 위력적이었다. 대체로 나온 요아네 위사가 토니 공백을 잘 메웠다. 브라이언 음뵈모와의 호흡도 좋았다.
이브라히마 코나테 골로 앞서나 브렌트포드는 전반 42분 위사 골로 2-0을 만들었다. 위사는 골 취소가 연속되는 불운 가운데에서 기어코 득점을 기록하는 집념을 보였다. 리버풀이 하프타임에 교체만 3명을 하고 후반 5분 만회골까지 넣어 브렌트포드는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탄탄한 조직력과 다비드 라야의 선방을 바탕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후반 34분 음뵈모가 쐐기골을 넣으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결국 브렌트포드는 3-1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을 상대로 무려 84년 만에 거둔 승리였다. 역사적인 승전보를 울린 브렌트포드는 최근 4경기 무패(3승 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5위 토트넘 훗스퍼와 승점 4점차밖에 나지 않고 첼시보다는 더 높은 순위에 올라있다. 향후 결과에 따라 더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축구통계매체 '스쿼카'는 올 시즌 브렌트포드의 홈 경기 결과를 조명했다. 브렌트포드는 홈 첫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후 리즈 유나이티드전 5-2 대승 등 좋은 결과를 냈다. 아스널에 0-3으로 패한 경기를 제외하면 홈 8경기에서 4승 4무를 거뒀다. 홈에서 강세를 가져갔던 게 리그에서 돌풍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브렌트포드는 향후 리그 3경기에서 본머스, 리즈, 사우샘프턴과 대결한다. 모두 하위권에 위치한 팀들이다. 흐름을 유지한다면 3연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그럴 경우 브렌트포드 때문에 EPL 상위권 순위는 요동이 칠 것이다. 3연전 이후 홈에서 유일하게 패를 안겼던 아스널과 대결하기에 브렌트포드는 더 동기부여를 안고 3경기를 치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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