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디아리오 아스’는 “백승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이라는 글로벌 쇼케이스에서 멋진 골을 터트렸다. 지로나는 백승호가 거쳐 간 과거를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아리오 아스’는 스페인 4대 스포츠신문 중 하나다. 2019년 백승호는 지로나 소속으로 라리가 3경기·57분 및 코파 델레이(스페인 국왕컵) 3경기·166분을 뛰었다.
백승호(가운데)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의 카지미루(왼쪽), 글레이송 브레메르(오른쪽) 견제 속에 볼을 다루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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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는 세계랭킹 1위 브라질과 토너먼트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이 0-4로 지고 있던 후반 20분 교체 투입되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렀다. 11분 만에 넣은 골은 이날 처음이자 마지막 유효슈팅이다.
왼발 중거리 슛 당시 기대 득점은 0.04, 유효슈팅 기댓값은 0.24다. 골문으로 날아갈 확률조차 30%를 넘지 않는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디아리오 아스’는 “백승호는 전북에서 꾸준한 출전을 통해 K리그1 최고 미드필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축구선수로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인내심이 열매를 맺고 있다”며 호평했다.
백승호는 2011~2017년 바르셀로나(스페인) 청소년 및 B팀에서 성장했으나 성인 A팀 승격은 무산됐다. ▲2016~2019년 페랄라다: 스페인 3부리그 57경기 2득점 ▲2019년 지로나: 라리가 3경기 ▲2019~2021년 다름슈타트: 독일 2부리그 41경기 2득점 6도움을 거쳐 전북에 입단했다.
‘디아리오 아스’는 “롤러코스터 같은 힘든 시간을 보내면서도 성공을 위해 하루하루 경력을 스스로 개척했다. 조금씩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을 표출하며 입지를 넓혀왔다”며 백승호의 참을성과 끈기를 높이 평가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 32개국 최종명단 832명 중에 지로나 현역 선수는 없다.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득점한 백승호가 더욱 자랑스러울 만하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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