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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석진욱 감독의 바람 “부용찬, 송명근 같은…팀에 기를 모아줄 선수가 필요해” [MK장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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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기를 모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석진욱 감독이 지휘하는 OK금융그룹은 6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2-25, 20-25, 25-21, 22-25)으로 패했다.

이날 승점을 추가했다면 순위 반등을 꾀할 수 있었지만, OK금융그룹은 뜻을 이루지 못했다. 승점 18점(6승 6패) 4위를 유지했다.

매일경제

석진욱 OK금융그룹 감독이 현재 팀에는 기를 모아줄 선수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사진(서울 장충)=김재현 기자


이날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블로킹 3개, 서브 6개, 후위 공격 7개 포함 26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또한 조재성도 21점에 공격 성공률 54.55%로 힘을 냈다. 쌍포가 47점을 합작했다. 블로킹 12-11, 서브 7-2로 우리카드에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범실이 아쉬웠다. 우리카드는 이날 36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경기 후 만난 석진욱 감독은 “아쉬운 경기였다. 플로터 서브 리시브가 많이 흔들렸다. 거기서 점수 차이가 났다. 리시브 라인이 무너진 게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OK금융그룹은 1, 2세트 범실로 자멸했다. 1세트 9개의 범실을 범한 데 이어 2세트에는 무려 12개의 범실을 범했다. 이날 OK금융그룹이 범한 범실은 36개로, 우리카드보다 13개가 많았다.

석진욱 감독도 “경기 초반에 조심스러운 플레이를 계속하고 있다. 심리적인 압박에서 나아져야 한다. 초반에 범실이 나오고, 움직임이 안 좋다. 아쉽다. 선수들과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잡아줘야 될 것 같다”라고 아쉬워했다.

말을 이어간 석 감독은 “계속해서 불안한 부분이 다 나오고 있다. 그래서 파이팅 좋은 부용찬이나 송명근이 들어와서 채워줘야 한다. 팀에 기를 모아줄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래도 조재성이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고무적인 부분이다. 조재성이 20점 이상을 기록한 건 올 시즌 처음이다. 가장 최근은 지난해 12월 9일 한국전력전에서 기록한 25점이다.

석 감독은 “레오에게 계속 공이 몰리다 보니 조재성에게 기회가 오고 있다. 조재성 같은 경우는 리시브를 하면서 아포짓 포지션을 지켜야 한다”라며 “오늘은 차지환, 박승수가 플로터 서브에서 흔들렸다. 안정감이 지난 경기와는 달랐다. 그 부분을 더 보완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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