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이수날(본명 정이수)이 카타르에서 월드컵 소식을 전하다가 곤욕을 치렀다. 이수날은 월드컵 기간 KBS 리포터로 활약하고 있다.
21일 이수날은 본인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월드컵 생방송 도중 어깨빵 당했습니다. 역대급 방송사고 날 뻔’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수날은 전날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막식 분위기를 생방송으로 전했다. 이 때 외국인 무리가 다가왔고 한 남성은 이수날 어깨에 손을 올렸다. 이수날은 당황했지만 침착하게 생방송에 임했다. 이수날은 “지금 개막식이 열리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 나와 있습니다. 대회 시작을 알리는 자리이다 보니 현장의 분위기는 매우 뜨겁습니다”라고 현장을 전했다.
이어 다른 남성은 입에 담배를 문 채 카메라를 가렸고 이수날에게 자신의 나라 국기를 들도록 했다. 제지에도 꿈쩍하지 않았고 이수날은 국기를 치우며 “세계인의 축제라는 말이 실감 난다”고 임기응변 했다. 이 남성은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이수날은 뒤로 밀려나갔다.
생방송을 마친 이수날은 “현장은 변수의 연속이다. 깜짝 놀랐다. 갑자기 드럼 치고 어깨동무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했다. 쉽지 않다”며 “사실 의도치 않게 갑자기 사람들이 왔다. 이게 그나마 통제한 거였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벌어졌는데 꿋꿋하게 할 말은 했다”고 전했다.
김유진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이수날 유튜버 캡처
ⓒ 스포츠월드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