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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과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이용훈, 이하 'SOK')가 공동 주관하는 '2022 스페셜올림픽코리아 K리그 통합축구 Unified Cup'이 7일부터 3일간 충북 제천에서 열린 2차 리그를 끝으로 올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통합축구는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경기와 훈련을 수행하는 축구다.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소속 통합축구단 10개 팀이 출전하여 열띤 경기를 펼쳤다. 대회 취지에 맞게 토너먼트 대신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됐으며, 10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팀당 8경기씩 치렀다.
A조는 서울 이랜드-부산-제주-인천-전북, B조는 경남-성남-포항-부천-대전 순으로 최종 순위가 매겨졌다. 시상식에서는 '모두가 승리자'라는 스페셜올림픽 정신에 맞추어 숫자로 표현된 순위가 아닌 '다섯 번째 승리자'(5위), '첫 번째 승리자'(1위) 등으로 시상했다.
포항 통합축구팀 부주장으로 참가한 이호범 선수는 "이번 대회를 한 단어로 표현하면 '영광'이다. 파트너 선수와 함께 많은 것을 이뤘다. 이런 대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부천 구단의 홍보마케팅 박종수 팀장은 직접 파트너 선수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박종수 팀장은 "처음 팀을 구성할 때, 가족 중 장애인이 있는 분, 회사에서 장애인 그룹을 담당하는 분 등으로 구성했다. 축제처럼 즐기자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연맹과 SOK는 올해 K리그 대상 시상식에 각 조 첫 번째 승리 팀을 초청하고, 다음 달 전주에서 해외 통합축구팀을 초청해 '2022 SOK K리그 국제 통합축구 Club Cup'을 개최하는 등 축구 종목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통합에 앞장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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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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