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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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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KT, KCC 제압… KBL컵대회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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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수원 KT 김민욱.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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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가 6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KBL(한국농구연맹) 컵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전주 KCC를 94대77로 눌렀다. KT는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확정해 준결승에 진출했다. KT는 A조 1위 고양 캐롯과 7일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

KT는 센터 하윤기가 무릎 통증으로 빠진 골밑 자리를 김민욱(21점 12리바운드)으로 메웠다. 김민욱은 3점 슛 7개를 던져 4개를 넣는 등 외곽에서도 활약했다. 새 외국인 선수 이제이 아노시케는 21점(11리바운드), 양홍석도 17점(3점 3개)을 올렸다.

전반을 50-44, 6점 앞선 채 마친 KT는 3쿼터에 2점 차까지 쫓겼다. 그러나 김민욱과 아노시케의 득점에 힘입어 다시 달아났고, 4쿼터 초반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승기를 잡았다.

KCC는 라건아가 19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FA(자유계약선수)로 KCC 유니폼을 입은 포워드 이승현은 16분을 뛰며 4점 5리바운드에 그쳤고, 가드 허웅은 허리가 좋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NBA(미 프로농구) 출신 외국인 선수 론데 홀리스 제퍼슨 역시 11점에 머물렀다.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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