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6번홀 버디를 잡은 홍정민./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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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민은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674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그는 공동 2위 임희정(22)과 유해란(21·이상 9언더파)을 2타 차로 앞섰다.
홍정민은 지난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투어 데뷔 후 처음 우승했다. 그는 “남은 대회에서 무조건 1승을 추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도 우승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스트로크 플레이에선 나흘 경기 중 하루 안 풀리는 날이 꼭 있었다”며 “타수를 지키는 능력, 즉 리커버리 능력을 보완하는 것이 우승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올 시즌 다승(4승) 1위 박민지(24)는 공동 9위(6언더파)를 달렸다. 박민지는 현재 상금 1위(10억4858만원), 대상 포인트 2위(514점)이며 유해란은 상금 2위(7억1658만원), 대상 포인트 1위(579점)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억7000만원이다.
이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7타를 줄인 박민지는 “어제는 실수가 나오면 ‘왜 이랬을까’, 퍼트를 실패하면 ‘왜 실패했을까’를 생각하다가 다음 홀까지 실수가 이어졌다”며 “남은 이틀 공격적으로 쳐 볼 생각”이라고 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 패티 타와타나낏(23·태국)은 공동 32위(2언더파)였고, 김효주(27)는 공동 82위(4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올 시즌 미LPGA 투어 올해의 선수·상금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이민지(26·호주)도 공동 74위(2오버파)로 컷 탈락했다.
공동 65위(1오버파)로 컷을 통과하지 못한 홍란(36)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은퇴했다. 그는 KLPGA 투어 생애 참가 대회 수(358개)와 라운드 수(1047개), 최다 예선 통과(287회), 최다 연속 시드 획득(17회)에서 압도적 1위의 기록을 남겼다. “마지막 홀에서도 그냥 세이브를 어떻게 할까 고민했다”며 “앞으로 새롭고 흥미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30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은퇴한 홍란(오른쪽)이 어머니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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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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