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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POINT] 이강인 뛰는 마요르카, 여름 이적시장 어떻게 보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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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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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이 소속된 레알 마요르카는 효율적인 영입을 통해 다시 한번 스페인 라리가 잔류, 혹은 그 이상을 노린다.

마요르카는 지난 시즌 간신히 라리가 생존에 성공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이 경질되고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급하게 선임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못했는데 16위에 올라 2022-23시즌에도 라리가에서 뛰게 됐다.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마요르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확실한 방향성 속에서 방출과 영입을 진행했다.

우선 잉여 자원들을 정리했다. 존재감이 없던 미국 스트라이커 매튜 호페를 미들즈브러에 팔았고 후안 사스트레, 알렉산다르 세들러, 알레익스 페바스, 조르디 음불라, 알렉스 알레그리아를 내보냈다. 마요르카에서 오래 뛴 마놀로 레이나, 살바 세비야와도 작별을 했다. 전 포지션에 공백이 난 만큼 영입이 필요했다.

지난 시즌 임대로 와 좋은 모습을 보인 이들을 완전 영입해 빈 자리를 채웠다. 베다트 무리키가 시작이었다. 무리키는 겨울 이적시장에 임대를 와 최전방을 책임지며 결정적인 득점을 해 마요르카 잔류에 공헌했다. 완전 영입을 하는 과정에서 라치오와 이적료를 두고 견해차이가 있었지만 770만 유로에 합의를 마쳤다.

파블로 마페오, 로드리고 바타글리아도 영입하면서 우측 수비와 중원에 힘을 실었다. 최대 불안점인 골키퍼 문제를 해결하기 세르비아 대표팀 골키퍼인 프레드라그 라이코비치를 랭스에서 데려왔다. 전방에 공격 옵션을 늘리기 위해 리옹에서 티노 카데웨어를 임대해왔다. 카데웨어는 센터 포워드로 프랑스 리그앙에서 한 시즌 10골을 넣은 경력이 있다.

아기레 감독이 3백을 쓸 것을 천명하면서 센터백이 필요했다. 호세 코페테를 영입하면서 안토니오 라이요, 마르틴 발리옌트와 호흡을 맞출 센터백이 생겼는데 시즌 전체를 생각하면서 1명을 더 데려와야 했다. 피오렌티나에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나온 마티야 나스타시치를 영입해 고민을 해결했다.

나스타시치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뛴 적 있는 센터백으로 이후 샬케에서 6년을 보낸 뒤 피오렌티나를 거쳐 마요르카로 오게 됐다. 예전 만한 기량을 보여주긴 어렵겠으나 마요르카 수비진에 경험을 더할 수 있는 센터백이다. 마요르카 입장에선 최선의 선택이었다.

불필요하고, 또 나이가 든 선수들을 내보내고 필요한 포지션에 적절한 선수를 영입한 마요르카는 고무적인 이적시장을 보냈다는 평가다. 마요르카는 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러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결과, 경기 내용 모두 올라와야 안정적으로 잔류를 확정한 뒤 그 위를 바라볼 수 있다. 이적한 이들이 빠르게 팀에 적응하는 게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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